사회의 편견과 잘못된 시선이 만든 아픔을 영상미와 함께 표현한 좋은 영화이다.
편견, 오해가 한 개인을, 개개인을 단정하고 아프게하는 사회의 모습을 본다. 그 사회의 시선이, 프레임이 무서워 누군가를 마음껏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지 못하는 용기 없음(주인공은 어린나이이기에 절대 쉽지 않을 용기)도 문제이지만 진심은 알지 못한 채 보이는 모습으로 누군가를 단정하는 우리 사회의 일면을 보여준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개개인의 개별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학대하고 질시하고 억압하는지 우리는 역사 안에서 너무나도 많이 봤다. 아니 현재 사회에서도 비일비재 보여준다.
이 영화는 그런 우리의 사회를, 개인을 단편적으로, 극적으로 보여준다. 형제보다 더 친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잘못된 시선과 평가가 두려운 주인공 레오는 레미를 멀리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커다란 아픔으로 되돌아온다. 그런 내용의 영화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단순 사회 문제만을 부각시킨 영화는 아니다. 영상미나 세세한 감정 표현 등 많은 부분 들이 정말 뛰어나다고 느껴진다. 인물들의 감정들을 긴장감있게 정말 잘 보여준다. 참 좋다.
‘평가보다는 이해하는’를 이 영화를 보면서 기자는 또 생각하면서도 이 영화가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 이런 모순덩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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