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은 ‘혜정’, 진실 확인을 위해 농성을 하다‘혜정’은 중도에 합의금을 받고 싸움을 멈추고 받은 합의금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드림팰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기존의 농성현장, 그리고 드림팰리스에서의 생활 속 갈등 등 사회 속에 존재하는 가치대립의 모습을 이 영화는 보여 주지만 그 가운데 제시된 모호한 가치 기준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가를 관객 스스로 생각해보게 한다.
삶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준이 옳고 그른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 보이는 내 모습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오해’라는 것을 한다. 그 오해 속에서 흔들리는 삶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또한 내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편가르기도 무수히 존재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 속이 답답하다. 그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나의 모습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게 되는 괜찮은 영화를 넘어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나 스토리, 영상 모두가 너무나도 좋은 영화였다.
덤으로 좋은 영화의 선정과 상영 그리고 가성문감독과 함께하는 GV(Guest Visit : 영미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임)시간까지 마련한 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팀의 열정은 영화에 대한 지역문화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해서 무척 흐믓했다.
제20회 로마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
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여우조연상)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감독상, 여우조연상, 영평10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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