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취재했던 자각몽을 바탕으로 잠에 관해 쓴 소설이다.
대부분 일생의 4분의 1을 잔다. 저자는 3분의 1을 잔다고 하지만 안 그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루에 8시간을 자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아무튼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런 ‘잠’에 대해 약간(?)의 허구를 더해 이 소설을 썼다.
이 소설 속에서 가장 기자에게 다가왔던 것은 꿈과 수면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대인들은 시간적 쫓김과 공간적 비좁음 그리고 다양한 사고(思考)와 수 많은 단어들에 둘러싸여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늘 가지고 산다. 그런 현대인들의 삶은 쉼, 즉 잠을 필요로하는데 그 잠을 이룰 수 없는 이들이 참 많다. 그래서 그들은 잠을 구하기 위해 수면제라는 약을 찾게 된다.
여기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수면제의 악영향을 이야기한다. 수면제로 만들어 낸 잠에는 꿈이 없다는 것을. 꿈이 없는 잠!
우리는 꿈을 통해 많은 것을 예지한다고 기자는 생각한다. 기자뿐만 아니라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부터 꿈은 인간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그 꿈을 통해 무엇인가를 알아내려는 시도한 이들도 수도 없이 많았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꿈, 그 실체를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일 뿐. 그런 꿈을 꾸지 못하게하는 수면제는 잠을 청하는 약이 아니라 정신을 잃게하는 약이다.
꿈이 있는 잠, 꿈이 있는 삶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소설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기자는 추천!!!
(연속 3번을 베르나르 책을 소개한 점. 독자들의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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